광명-판교, 광명-목동 연계도 추진

                      ▲ 광명경전철     노선도
▲ 광명경전철 노선도
광명경전철 실시협약안이 5월 19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실시협약은 논란이 되던 적자보전을 광명시가 민간사업자에게 해주지 않는 것과 토지보상비 증가분을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라는 광명시의 요구가 반영된 것.

이로써 2003년 6월 사업제안서가 접수돼 국토연구원에서 사업타당성 검토, 건설교통부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기획예산처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등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받았으며,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후 2년여 동안 총58회의 협상을 진행해 온 경전철 사업이 내년 1월 착공돼 2012년 10월경 완공된다.

광명경전철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고속철도 광명역을 경유해 지하철 7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3km로 정거장 8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구성되며, 사업추진방식은 BTO 방식이고 시운전기간을 포함해 45개월에 걸쳐 건설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소하, 역세권개발사업 등 개발 일정에 맞춰 경전철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각종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경전철 건립은 광명시 교통수준 향상과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교통난을 해소하고 고속철 광명역 활성화, 신안산선, 수도권 남부선 등 연계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입될 차량은 미쓰비시사의 경전철로 2량 1편성에 244명이 탑승할 수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일본, 싱가폴, 미국 등 선진국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검증된 차량으로 전기를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고무차륜으로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무인운전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 경전철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명-판교 구간과 광명-목동 구간에 대해서도 시흥, 안양 등 인근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에 연계노선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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