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지역이기주의 부추겨

고속철 광명역 정상화와 영등포역 정차반대를 위한 서명이 85만을 돌파하고 마감됐다. 고속철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공동대표 백남춘, 박기범)은 청와대, 건교부 등에 청원을 제출하고 지난 달 22일 건교부를 방문했다. 홍순만 철도국장은 “단기적으로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안산선 조기 착공 등 광명역 정상화를 위힌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한편 범대위의 활동이 광명과 영등포의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을 비판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한 시민단체의 관계자는 “범대위가 영등포에 맞대응해서 싸우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외부에 지역이기주의로 보여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책사업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광명역 정상화를 주장하는 타당한 논리를 개발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장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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