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륜경정 강남지점(강남구 학동로 171)이 지난 5일(금) 정식 개장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5일 조재기 이사장, 정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 지역상생협의체 장훈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스포츠 복합형 지점 개장 행사를 열었다.

							강남지점 재개장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조재기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
강남지점 재개장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조재기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

조재기 이사장은 개장 행사에서 “체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이라는 공단 미션에 부합하도록 스포츠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외지점 최초로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점을 찾는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기대한다”며 국내 최초 스포츠 복합형 지점인 강남지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강남지점이 향후 다른 장외지점 리모델링시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지점은 지금껏 장외지점은 베팅 중심 공간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스포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설 환경 개선 공사를 시작하여 지난 3월 26일 최종 마무리했다. 총공사비는 약 50억원.

재개장으로 강남지점은 시설의 고급화는 물론 운영 방식 또한 크게 변화를 꾀했다. 우선 리모델링 전 892석이었던 전체 좌석을 567석으로 줄임과 동시에 전 좌석을 100% 지정좌석으로 도입하여 베팅 시설을 고급화하였으며, 구매 방식은 유인 발매 중심에서 무인 구매 및 전자카드 등을 이용하여 고객이 자율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대표 스포츠복지사업 중 하나인 국민체력 100과 VR 체험 시설 등 스포츠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에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경륜경정 경주가 없는 매주 월요일에는 스포츠댄스, 탁구교실 화요일은 노래교실, 요가교실을 운영하여 많은 지역주민의 이용이 예상된다.  

강남지점은 이번 재개장을 기념하여 개장일인 5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였으며, 17일부터 21일까지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륜경정 사업 건전화를 위해 중독 예방 상담시설인 희망길벗을 5층에 신규 설치하여 전문상담사를 배치하였다. 강남지점 희망길벗은 중독 예방 기초상담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로 2차 치유상담을 의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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