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4일 홍역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홍역확진 예방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달 1일 관내 의료기관에서 홍역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병원의 의료인과 환자 접촉자를 대상으로 증세파악 및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접촉자의 주소지 보건소에 이상유무 확인을 당부하는 모니터링을 요청한 상태며, 해당병원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동태파악에 집중하는 중이다. 또한 홍역발생에 대한 시민대응 수칙을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전파하고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시민 5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발송한 상태다.

환자가 발생한 해당병원에 대해서도 선별진료소 2곳을 운영하고 핫라인 전화(380-6060)를 개통해놓고 있다. 특히 의료인을 포함한 병원의 모든 직원(1,980명)과 환자를 접촉했던 3,250여명을 자체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

현재 안양에서 발생한 홍역환자는 4일 현재 18명으로 이 중 16명이 병원의료진이며, 나머지 2명은 입원 중인 환자로 확인됐다.

홍역은 기침, 콧물, 고열, 발진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개인 손 씻기 등의 위생수칙이 요구되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시는 이번 홍역확진환자 추가 발생에 대비해 환자감시와 역학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확진자 발생이나 확인이 의심스런 경우 즉시 관계당국(동안구보건소 8045-4490/만안구보건소 8045-3492/한림대성심병원 380-6060/안양샘병원 467-9119)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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