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광명시위원회(위원장 이병렬)는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명시의회의 자리 나눠먹기식 파행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시민에게 엎드려 사죄하라며 의장단을 비롯한 시의원들의 즉각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광명시위원회 성명서 전문>

주민대표임을 스스로 포기한 광명시의회를 규탄한다!

제4대 광명시의회가 출발한지 3년만에 의장단이 4번이나 교체되고 5번째 의장단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시민 대표로서의 역할을 망각하고 오로지 자리다툼에만 열을 올리는 시의회의 모습을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시의회가 시의원 개인의 사유물인양 의장단 자리나눠먹기라는 불미스러운 시의회의 모습을 보면서 지방의원의 자질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입에 침이 닳도록 시민을 위한다고 이야기 했던 지방의원들이 민의를 배반한 자리나눠먹기가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시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는 스스로 주민대표임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올해 1차 광명시의회 정례회의 목적은 결산심사와 민생관련조례안 심사에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광명시민들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와 연구를 해야 하는 시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채 자리 나눠먹기를 약속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불신임안을 제출하는 어이없는 행동은 시민을 조롱하는 것이다.

지방자치가 정착하는데는 누구보다 시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방의원은 광명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자리이지 지역에서 행세하는 사람들을 위한 감투가 아니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더 이상 감투나 나눠 가지고 다음 선거나 준비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라며 시민들 앞에 시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

1. 광명시의회는 자리 나눠먹기의 진실을 밝히고 시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하라.

1.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채 자리다툼에만 열을 올리고 시의회를 파행시킨 의장단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즉각 사퇴하라.

민주노동당은 시민단체와 뜻을 같이하여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2005. 7. 14

민주노동당 광명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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