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성 의원, “예산집행 감시 철저히 해라”

광명예총이 개최하는 행사의 진행요원 명단에 광명예총관계자가 포함돼 일당을 받아 온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문화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원은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 고용된 행사진행요원 13명 중 8명이 모두 예총 사람들”이라며 “예총 관계자는 행사에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사람인데, 진행요원으로 고용돼 일당 10만원을 받는 것이 정당하냐”고 추궁했다.

담당부서인 문화체육과 민창근 과장 역시 “나 의원의 지적에 공감한다”며 철저히 시장하겠다고 답변했다. 나 의원은 “불필요하게 일당으로 낭비되는 예산을 절약해 학생음악경연대회 참가자들에게 받아왔던 참가비 5만원을 아예 무료로 하거나 저렴하게 하는 게 훨씬 낫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나 의원은 예총의 예산집행에 대한 문화체육과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예총이 행사 급여를 보름 후에 지급하거나, 물품과 비품 구입에 있어 같은 물건임에도 가격이 각기 다르게 책정되는 점 등 예산집행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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