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가검물에서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진성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지난 6일 집단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광명시 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학교 급식과 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학생 4명의 가검물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는 전화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음식물과 조리기구 등에서는 세균이 발견되지 않아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으면 현행법상 처벌규정이 없어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된다.

진성고등학교는 기숙학교로 작년 12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식중독 사고로 200여명의 학생들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광명시 보건소는 환경개선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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