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이 SK하이닉스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입지로 용인시 원삼면 일원이 선정된 것에 대해 22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입지선정에 관한 입장울 밝히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엄태준 이천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입지선정에 관한 입장울 밝히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엄 시장은 “이천시민들에게 SK하이닉스는 40년 가까이 고락을 함께 해온 벗이자 자긍심이었는데 유치하지 못해 시장으로서 송구스럽다”며 “마음 아프지만 SK하이닉스의 고심과 전략적 결정을 존중하고 이웃한 용인시와 이천시의 상생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전략적 이유로 용인시 원삼면 일원에 차세대 반도체생산기지를 세우는 한편, 이천시에는 본사기능과 연구개발, D램 생산기지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약 10년간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M16과 연구개발동 증설 등으로 약 5천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엄 시장은 “지금은 한 발 물러나지만, 우리 지역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 36년간 팔당상수원을 맑게 만들기 위해 역차별과 희생만 강요당한 5개 시군(이천, 광주, 여주, 양평, 가평) 주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합리적인 규제 개선이 시급함을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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