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상업지구 상권분석1

철산상업지구의 상권은 명실공히 광명시의 대표 상권이다. 철산상업지구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비롯해 시청, 경찰서, 세무서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해 있고 대규모 중소형 아파트 단지(철산주공아파트 1~13단지, 2만6천가구)로 두터운 배후 수요를 가진 중심상권이다. 광명지역신문에서는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가 2006년 11월 실시한 철산상업지구의 업종별 분석 및 유동인구 현황조사자료를 근거로 철산상업지구 상권분석을 2회에 걸쳐 게재한다.
▶ 다음 호 - 철산상업지구 '뜨는 업종, 지는 업종'


철산상업지구의 상권은 철산역과 프라임 아울렛을 중심으로 중심지와 15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협, 기업은행과 430m 떨어진 시민회관, 330m 떨어진 광명경찰서, 200m 떨어진 한전까지로 볼 때 상권 섹터가 좁은 대신 많은 업종이 집약되어 있고, 대로변 상가는 면적이 40~50평으로 큰 점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더 이상 상가가 들어설 공간이 없어 기존 점포의 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임대료와 권리금이 높게 형성돼 이 곳의 임차를 희망하는 수요자는 많지만 거래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광명소상공인센터가 2006년 11월 조사한 철산상업지구 상점가 실태조사에 의하면 철산상업지구 내 차없는 거리는 청소년 및 젊은 층이 선호하는 노래방, 퓨전주점, 음식점, 화장품점, 패스트푸드점 등의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상업지구 중앙에 위치한 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젊은 층을 위한 먹거리 및 도소매업, 오락 관련업이 성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보통 상급지로 분류돼 권리금이 1억5천만원~2억5천 수준이며 보증금 3~5천만원에 월임대료 250~4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농협과 기업은행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은 아파트 단지 초입에 위치해 있어 위락시설보다는 부동산, 학원, 의원 등이 주를 이뤘으며 성애병원 앞 상권은 병원 주변 아파트의 재건축으로 인해 많은 인구가 이주해 현재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음식점, 의료기기, 약국 등의 업종만 영업 중에 있다.

철산상업지구가 투자자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은 각종 개발계획으로 발전가능성이 많다는 데 있다. 이 지역은 2009년 4개 단지 재건축으로 7,400세대의 입주와 철산역을 지나는 경전철의 완공으로 상권 확대 가능성에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철산상업지구의 주 수요층은 주변 아파트 거주민들로 현재 약 6,300세대가 재건축으로 인해 타 지역 및 인근지역으로 이주해 당분간 상권이 주춤하고 있으나 핵심 수요층인 20~40대 젊은 부부, 먹자 골목을 중심으로 남성 직장인과 공무원, 로데오 거리를 중심으로 10~30대의 유동이 많으며 특히 주점과 식당가를 중심으로 성업을 하고 있다.

철산역과 연계된 좋은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프라임 아울렛은 소유주의 원칙없는 영업방식으로 인한 상인 연합 측과의 대치상황으로 영업이 중단돼 6~8층에 위치한 극장만 영업 중으로 이 상권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이에 쇼핑을 하려는 시민들은 시흥동 홈플러스, 구로동의 E마트, 가산 쇼핑타운으로 나가고 있고 저녁 7시 이후가 돼서야 퇴근길 직장인들이 식당과 유흥가에 자리를 잡고 성업을 이루는 등 낮시간과 저녁시간의 매출 폭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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