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자전거동우회장 '이창섭'

이번 호 광명지역신문 독자이야기에서는 몸매 짱, 유머 짱, 카리스마 짱인 이창섭 독자님을 만나봅니다. 25년의 공직생활을 정년퇴임한 후 그는 새천년 자전거 동우회를 만들었습니다. 자전거 하나면 누구도 부럽지 않은 에너지 소유자, 열혈남 이창섭 광명지역신문 독자님의 재미있는 사연입니다. <편집자註>


하루라도 운동을 거르면 다리에 쥐가 난다? 예순 다섯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근육, 게다가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특이한 남자, 그 주인공은 이창섭 씨.

광명에서 35년째 살고 있는 보건복지부에서 25년 동안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정년퇴임했다.
그는 2000년 퇴직하자마자 자전거 동우회를 만들었다. 새천년 동우회는 회원 20명이 매주 수요일 모임을 갖는다. 그는 광명처럼 자전거 타기 좋은 조건은 없다고 말한다. 자전거 하나면 운동도 하고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자전거 예찬론자다.

이창섭 씨는 아침 5시면 운동을 하고 싶어 저절로 눈이 떠진다.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 운영하는 카페의 게시판을 체크하고 기분좋은 음악을 올리며 그의 하루는 시작된다. 컴퓨터도 여느 젊은이 못지 않게 능숙하다.

새천년동우회를 포함해 광명시 자전거 동호회원들은 100여명에 이른다.새천년동우회는 날씨와 멤버구성에 따라 장소가 달라진다. 일산호수공원, 안양의 백운호수, 올림픽 공원, 의정부, 월곳, 분당, 서울대공원, 암사동 등으로 자전거 투어를 한다.1년에 서너번은 배 또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투어를 즐기기도 한다. 부인 최화지(57)씨도 남편과 함께 운동에 나선다. 그는 아내와 함께 운동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애처가이기도 하다.

광명만큼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은 없다. 자전거는 전신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잘돼 자전거 타는 것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며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몸짱 자전거 매니아 이창섭의 인생을 그래서 즐겁고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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