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택시가 6월 7일부터 기본요금 1600원에서 1900원으로 17.52% 인상된다. 시관계자는 “서울시가 6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서울 구로, 금천구와 통합택시사업구역인 광명시 택시요금도 서울시와 동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광명시는 지난 27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6월 7일경부터 인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택시요금이 인상된 만큼 서비스도 개선돼야 하지만 그런 정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택시업계의 반응 또한 각각 엇갈리고 있다. 개인택시의 경우 “손님이 없는데다 기본요금이 너무 낮아 생계가 어렵다”며 요금인상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법인택시 운전사들의 경우 “경기가 어려운 지금 요금을 인상하면 승객이 오히려 줄어들어 사납금 채우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는 개인택시 723대, 법인택시 415대(8개사) 등 모두 1,138대가 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