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경기도의원
이영희 경기도의원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영희 경기도의원(용인시 제1선거구)이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형사 입건됐다.

이 의원이 지난 3일 밤 10시 30분경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의원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이 의원은 사건 경위 조사가 한창인 시점에 의정정책추진단으로 용인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에 참여하며 국민을 우롱했다”면서 “음주운전으로 현장 검거된 공직자가 지역발전을 위해 무슨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또한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심각성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의정활동 실적하나 올리는 것에 혈안된 후안무치함에 낯 뜨거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국민의힘 이영희 도의원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에 먹칠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더는 경거망동하지 하지 말라”며 “이영희 도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경기도민께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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