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발표 전 국방부장관 회의 주재...사건축소 사전모의
이종석 전 장관은 왜 중간보고 안 받았다고 거짓말 했나?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야당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28일 국회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 해병대원 순직사건 재검토 결과 발표 3일 전,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회의에서 처벌대상을 줄여야 한다는 참석자 의견이 수사팀 최종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사건 축소를 위한 사전 모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종석 전 장관은 왜 중간보고를 안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냐"며 "사전모의를 해 놓고 뻔뻔하게 감추려 했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또한 "사건 이첩, 회수, 재검토의 모든 과정에서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개입이 확인된만큼 더 이상 거짓말과 뻔뻔한 부인으로 진실을 숨길 수 없다"며 "국회 국정조사로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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