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명갑 후보 경선이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다. 사진 왼쪽부터 임오경 국회의원, 임혜자 (전)청와대 선임행정관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후보 경선이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다. 사진 왼쪽부터 임오경 국회의원, 임혜자 (전)청와대 선임행정관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선거구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민주당은 광명갑에서 현역인 임오경 국회의원(52)과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56)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를 반영하며, 최종결과는 경선 마지막날인 21일 공개된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초선임에도 당 대변인을 지내고 현재 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권심판과 민생회복을 위해 제1야당의 입으로 최일선에서 뛰었다. 

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첨단전략산업특위, 예산결산특위 등에서 활동하며, 경기도 제21대 국회의원 법안통과건수 1위, 국회전반기 대표법안건수 초선의원 중 1위를 비롯해 지역현안 예산 확보 등 가시적 성과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이기는 광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국가대표 교통인프라도시 ▲명품자족도시 ▲안전관광도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제1호 공약으로 광명시흥선 스피돔역(국립소방박물관역) 신설을 통해 ‘광명 신(新) 전철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의원은 “본선에서 국민의힘에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 중단없는 광명발전을 추진할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도전자인 임혜자 예비후보는 (전)추미애 국회의원 보조관, (전)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대중 재단 기획위원을 지내고 현재 광명시민권익위원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임혜자 예비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임오경 의원 전략공천에 밀려 출마를 접었고, 2022년 광명시장 선거에서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컷오프 됐던 박승원 광명시장의 재심이 중앙당에서 인용돼 경선을 치렀지만 패배해 출마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으며, 다시 한번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임혜자 예비후보는 "제대로 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선제적인 광명형 모범공동체 문화도시 ▲구도심 집중 지원 ▲도로망 확충 ▲교육산업 엑스포 체험관 유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임혜자 예비후보는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고 광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며 “시민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수성이냐 탈환이냐. 민주당 광명갑 후보 자리를 놓고 두 사람의 치열한 대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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