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 예비후보 캠프, 선관위서 ‘선거법 위반 아니다’ 끝난 사건 ‘또’ 고발
임오경 의원실, “묻지마 고발 말고 품격있게 시민 마음 얻으시라” 일침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를 깍아내리기 위한 '묻지마식 고발'이 난무하면서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 

13일 국민의힘 광명갑 권태진 예비후보 캠프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을 공직선거법과 공무원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권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박 시장이 지난 1월 ‘시민과의 대화’에서 임 의원에게 인사말과 마무리 발언을 하도록 해 임 의원이 의정보고를 할 수 있도록 편파적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안은 이미 광명시 선관위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결론 내리고 종결된 사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발 울궈먹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임 의원실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고발사건을 조사한 결과,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이 아니라고 통보받았고, 오히려 고발자가 무고로 처벌 받을 수 있는 상황임을 유념하길 바란다”며 “묻지마 고발을 하고 고발장 사진을 찍어 언론에 배포하는 추악한 악순환은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임오경 의원실은 “국민의힘 광명갑은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권태진 예비후보는 본인이 후보라도 된 듯 왜 고발을 해대는지 모르겠다”며 “지역에서 오래 정치해오신 분이 고발에만 기대어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하지 말고 품격있는 정치로 시민의 마음을 얻으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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