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광명시 신년인사회 열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9일       광명시 다이에나호텔에서 열린 '광명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9일 광명시 다이에나호텔에서 열린 '광명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업을 애지중지 여기고 무럭무럭 자라게 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기업인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세금을 내 공무원들 봉금도 주는 이 나라에서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게 하는 진정한 황금돼지다. 대한민국의 황금돼지는 바로 기업인입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광명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07 광명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철폐와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신년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소하동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최근 하이닉스 반도체 이천공장 증설을 즉각 허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점검회의에서 “수도권내 공장 증설은 예외적인 경우 외에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하는 것을 겨낭하면서 “이제는 국가가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아니라 기업이 국가를 선택하는 시대”라며 “기업을 괴롭히는 공무원은 국민들이 나서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의회는 지난 8일 하이닉스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태다.

김 도지사는 이 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소하동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힘들어서 떠난 기업인들이 다시 대한민국으로, 경기도로 유턴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명을 떠나지 않고 일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 날 다이아나 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이효선 광명시장, 전재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 지역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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