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자 예비후보 지지자 개설 단톡방서 익명으로 임오경 비방글...SNS 네거티브 기승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경쟁이 과열된 가운데 경쟁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SNS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실은 25일 임혜자 광명갑 예비후보의 지지자가 개설한 단체카톡방에 허위사실을 게재한 익명의 네티즌을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익명의 네티즌은 해당 단톡방에서 임오경 의원을 겨냥해 “국민은 개.돼지입니댜. 국민은 호구입니다...(중략)...국회의원 입법활동 전체 꼴찌에서 두 번째인 사람을 또 뽑으면 광명시의 망신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임혜자 광명갑 예비후보가 개설한 단톡방에 게재된 임오경 의원 비방 글 
더불어민주당 임혜자 광명갑 예비후보가 개설한 단톡방에 게재된 임오경 의원 비방 글 

그러나 임오경 의원은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1대 국회 전반기 법안 대표발의 건수가 전체 국회의원 중 5위, 초선의원 중 1위다. 또한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 4년간 경기도 여야 국회의원 57명 중 발의한 법안의 국회 통과건수 1위를 기록했다. 입법활동 꼴찌에서 두 번째라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인 셈이다. 

임오경 의원 측은 “그동안 많은 네거티브는 정치인이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인신공격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국민 을 개돼지, 호구라는 식으로 비난하고, 후보를 깎아내릴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건 정말 아니지 않나"며 "슬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행위는 공정선거 차원에서도 뿌리뽑아야 한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임혜자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단체톡방에 그런 내용이 올라온 것을 몰랐다”며 “캠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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