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 (전)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25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태진 (전)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25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권태진 (전)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25일 광명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제22대 총선 광명갑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광명갑에서 24년간 6번 패배해 당원들은 패배의식으로 위축됐고, 당세는 쪼그라들었다”면서 “이번 총선은 24년 민주당 일당 독주를 끝장내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명갑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을 겨냥해 “낙하산으로 너무 쉽게 국회의원이 되다 보니 광명이 우습게 보이냐”며 날을 세웠다. 권 예비후보는 “임오경 의원이 광명지역 정치를 국회의원들에게 충성하는 사람들로 줄을 세웠고, 공천권을 남발해 지역정치를 망가뜨렸다”며 “철새정치인으로 불리는 광명(을) 시의원을 광명(갑) 시의원으로 전략공천해 시의장까지 시키면서 구설에 휩싸였고, 국민의힘 도의원이 확보한 예산을 자신의 치적인 양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광명 서울 편입 ▲광명시흥 3기신도시, 하안2지구의 분당급 신도시 개발 ▲서울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광명경륜장에 대한 광명시 권한 강화 ▲목감천 투자 확대 ▲교육환경개선 및 재개발, 재건축 단지 학교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출마선언은 했지만 권 예비후보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최근 총선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에 경쟁력있는 인물을 전략공천하겠다는 기준을 전격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광명도 전략공천 대상 지역인데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전력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권 예비후보는 “3회 연속 패배를 기준으로 할 경우 국민의힘은 수도권 대부분을 전략공천해야 될 상황”이라며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지구당들이 많기 때문에 그쪽을 중심으로 전략공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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