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제22대 총선을 두달 여 앞두고 여야의 공천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역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무기력하게 패배해 온 경기 광명갑, 광명을 지역에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우선추천)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3일 2차 회의를 열고,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에 경쟁력있는 인물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광명갑, 광명을 지역 모두 전략공천 대상지역이다. 광명갑은 국민의힘이 단 한번도 총선 승리를 하지 못했고, 광명을 지역은 2012년부터 내리 패했다. 다만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전략공천은 지역구의 20%(50곳)로 제한하고 있어 광명이 여기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은 미지수다. 

현재 국민의힘 광명갑에는 권태진 광명갑 당협위원장(남, 62), 김기남 (전)광명갑 당협위원장(남, 59), 광명을은 전동석 (전)경기도의원(남, 62)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국민의힘은 오는 2월 3일까지 후보를 접수해 후보자 선정방식 및 컷오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도 후보자 선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광명의 경우 24일과 25일에 걸쳐 ARS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적합도 조사가 실시된다. 또한 중앙당에서 지역구를 돌며 후보자의 선호도와 경쟁력 등을 평가하는 현장실사도 병행된다. 

각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적합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02)로 걸려오는 전화를 끝까지 받아 선택해달라며 SNS 등을 통해 연일 홍보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광명갑의 경우 임오경 국회의원(여, 52), 임혜자 (전)청와대 선임행정관(여, 56), 유재성 (사)기본사회 경기본부 공동대표(남, 40) 등 3명, 광명을은 양기대 국회의원(남, 61), 강신성 (전)광명을 지역위원장(남, 66), 양이원영 국회의원(여, 52), 김혜민 전 설훈 의원실 보좌관(여, 40) 등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1월 31일부터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2월 5일부터 심사결과를 발표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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