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광명지역신문은 기사 조회 수를 근거로 2023년 광명을 뜨겁게 달궜던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광명지역신문은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솔루션 저널리즘을 선언했습니다. 광명지역신문의 20년은 뿌리와 연대의 역사입니다. 문제를 넘어 해법과 대안으로, 냉소가 아니라 참여로 미래광명 100년을 위해 깨어있는 시민들과 더 큰 연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광명지역신문 독자님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듬뿍 받으십시오!

1위> 총선판이 요동친다...관전 포인트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광명은 2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을 포함해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군의 공천경쟁이 치열합니다. 광명의 유권자들은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중 어느 쪽 손을 들어줄까요? 친명과 비명으로 갈라진 민주당 내부 갈등은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 광명에선 무기력한 패배에 익숙해져버린 국민의힘은 필살기가 있는지 안개 속입니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 광명지역신문은 무분별한 네거티브에만 의존하려는 저질 정치가 발붙일 수 없도록 품격있는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2위> 광명시, LH의 광명시흥 신도시 계획안 '껍데기 뿐' 강력 반발 

LH가 제시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계획안에 광명시가 요구한 서울방면 광역교통대책, 충분한 자족, 공공시설용지 요청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광명시는 "광명시를 교통지옥으로 만들거냐"며 “껍데기뿐인 계획”이라 강력 반발합니다. 광명의 100년이 걸린 마지막 보루를 LH 분양장사를 위해 내어줄 수 없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월 광명지역신문 20주년 기념식에서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 강연을 통해 “광명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시민동력을 모아달라”고 밝혔습니다. 

3위> 지하철에 ‘사활’...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 스피돔역 생길까?

광명시민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역 유치를 위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로 당초 하안동을 경유하려던 제2경인선은 다른 노선으로 추진될 전망이고, 광명시흥 신도시,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재건축, 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이 곳곳에서 진행되는 광명시로선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양기대 의원(광명을)은 신천~하안~신림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임오경 의원(광명갑)은 광명시흥선 ‘스피돔역’ 신설을 국토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4위> 박승원 광명시장, “공무원과 시공사 괴롭히는 세력 있었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이 지난 12월 28일 준공됐지만 후폭풍이 거셉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공사 과정에서 공무원과 시공사를 괴롭힌 세력이 있었다”며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4차례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60억이나 늘었고, 공사기간은 1년이나 지연됐습니다. 공사를 하지 못하게 괴롭히고 방해한 세력은 누구일까요? 감사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철저한 감사로 투명한 행정을 해달라는 시민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위>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계획 18년만에 백지화

18년간 지긋지긋하게 끌어온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계획이 5월 무산됐습니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미통과’로 사실상 부결된 셈입니다. 국토부가 강행하려던 이 사업은 2020년 9월 기재부가 타당성 재조사를 결정해 제동이 걸렸고, 결국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광명시민과 정치권은 한목소리를 냈고, 특히 국회 기재위  양기대 의원은 기재부 장, 차관과 막판협상으로 힘을 발휘했습니다. 지역 희생만 강요하는 일방적 국책사업은 용납될 수 없음을 입증한 광명시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6위> 시민행동 놀탄, 놀면서 탄소중립 새로운 장을 열다!

‘놀면서 탄소중립’을 표방한 시민행동 놀탄이 탄소중립 선도도시 광명을 기반으로 지난 4월 출범했습니다. 기후위기라는 인류의 거대한 숙제를 가볍고 즐겁게 풀어가자는 놀탄의 색다른 시도는 탄소중립의 당위성은 알지만 막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했던 시민들에게 큰 공감대를 얻었습니다. 놀탄은 국제사회, 정부, 국회,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놀탄 컨퍼런스’, 하루종일 놀탄하는 ‘제1회 놀탄페스티벌’ 등을 전개하며, 탄소중립 실천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7위> 광명경찰서 현직경찰들, 미성년자 성매매에 동료 성추행 '파문’

광명경찰서 소속 현직경찰들의 잇따른 성비위가 광명지역신문의 최초 보도로 세상에 알려져 파문이 일었습니다. 광명경찰서 A경사는 온라인 채팅어플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 B양과 인천시 일대 모텔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가 발각됐고, C경사는 술자리에서 여성 동료에게 러브샷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강요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성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해야 할 현직 경찰들의 성비위에 광명경찰서의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8위> 광명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세계 최초 시민제안 모델

광명지역신문과 시민들이 광명시에 제안했던 국제안전도시가 5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세계 438번째 국제안전도시이자, 시민이 관에 제안해 이루어진 세계 최초의 모델입니다. 광명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은 광명지역신문 창간 15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26개 시민사회단체들이 2018년 10월 '국제안전도시 광명 추진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광명시는 5년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재심사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9위>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총체적 난국...주민들은 빚더미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총체적 난국입니다. 소하동 일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3만평에 사업비 3,525억원이 투입되는 광명시 개청 이래 최대사업입니다. 2025년까지 끝낸다던 부지조성 공사를 2년이나 연기됐고, 2022년 12월 시공사로 선정된 업체는 지난 2월 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체비지 매각은 유찰되었습니다. 사업 지연으로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은행 이자에 주민들은 허덕입니다. 현충열 광명시의원이 광명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10위> 광명시의회 또 막장...시민들 '부글부글’

광명시의회가 막장으로 치달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안성환 의장 가족 특혜 논란을 공격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구본신 부의장의 동료의원 성추행 의혹을 들고 나왔습니다.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을 대변해야 할 광명시의원들이 내부총질만 하니 예산안과 주요 현안은 졸속 처리됩니다. 반복되는 불신임과 윤리위 제소, 이런 파행사태는 의장과 부의장이 사과하는 선에서 일단 봉합됐습니다만 제 역할도 못하면서 매달 따박따박 혈세는 챙겨간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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