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역 통해 타당성 확보...경기도 협의 등 거쳐 2024년 6월 출범 목표

광명지역신문> 광명시가 창조적 융복합 미래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 온 ‘(가칭)광명산업진흥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명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을 통해 사업 적정성과 경제성, 기대효과 등을 검토한 결과 설립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가 지난 10월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출자‧출연기관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인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1년여에 걸쳐 진행됐다.

경기연구원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에 대해 설립계획, 공공 수행 필요성, 고유목적사업의 지속가능성, 운영 경제성, 타 기관 중복 여부, 지역 경제 파급효과, 주민 복리 효과 등 모든 검토 분야에서 높은 적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개발, 재건축, 3기 신도시 등 광명시의 도시환경 변화과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추진, 지식산업센터 증가 등 산업지형의 변화 속에서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명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충분한 정책적 타당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용역 결과의 골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신성장 4차산업과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자족 경제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광명산업진흥원은 광명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진흥과 기업지원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12월 광명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경기도 2차 설립 협의 의뢰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초 경기도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조례 입법과 의회 심의 및 동의, 경기도 설립 허가, 행정안전부 지정고시를 거쳐 6월께 출범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광명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산업진흥원의 성공적 설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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