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희선(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10일 열린 경기도 평생교육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활성화와 청소년 연극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조희선 경기도의원
조희선 경기도의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도내 11~18세 여성 청소년들에 대한 차별없는 건강권과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1인당 연 최대 15만6천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조희선 의원은 “현재 도내에서 22개 시군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수원과 용인 등 규모가 큰 시군 9곳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예산이 문제가 된다면 시군 매칭 비율을 논의하는 등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희선 의원은 지난 9월 제371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지원대상을 국내 여성청소년뿐 아니라 합법적으로 체류중인 등록외국인 및 국내거소 외국국적동포 여성청소년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희선 의원은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다문화시대에 합법적으로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 여성청소년도 시급히 생리용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심영린 평생교육국장은 “각 시군이 예산문제로 사업 참여를 힘들어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외국인 여성청소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참여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외에 조희선 의원은 청소년 연극제 사업 진행시 각 시군에서 진행하는 예선사업비를 도비 100%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기도 예산편성 세부 지침에 따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분야별 기준보조율이 30~70%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조희선 의원은 “청소년 연극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예술정책과 관련된 부서에서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영린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 연극제 관련 예산편성 및 예선 진행, 담당 업무 주무부서 등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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