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과 100여개 시민단체의 선포식 계기로 추진해 5년만에 공인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이 먼저 제안하고 시가 받은 사업으로 의미 커"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 최종심사를 통과했다. 광명시는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스웨덴 스톡홀롬 소재)가 진행한 최종 심사를 통과해 세계 438번째 국제공인도시가 됐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광명지역신문 창간15주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국제안전도시 광명추진 선포식' 모습
2015년 광명지역신문 창간15주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국제안전도시 광명추진 선포식' 모습

광명시 국제안전도시 추진은 2018년 광명지역신문 창간 15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명시 126개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개최한 '국제안전도시 광명 추진 선포식'을 계기로 공인 절차가 시작돼 5년 만에 국제안전도시 타이틀을 얻게 됐다. 당시 선포식에 동참했던 시민단체들은 광명시의회와 함께 2019년 3월 '광명시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타 지역 벤치마킹,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안전한 도시 광명을 만들자는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은 시민이 먼저 제안하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시작된 사업으로 이번 공인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계기로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거버넌스를 강화하여 시민을 위한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광명지역신문 창간15주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국제안전도시 광명추진 선포식' 모습
2015년 광명지역신문 창간15주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국제안전도시 광명추진 선포식' 모습

한편 이번 심사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레자 모함마디 의장(심사단장)을 비롯해 스웨덴의 굴브란트 쉔베르그, 대만의 써니 리 심사위원이 참여해 광명시의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낙상예방, 자살예방, 폭력예방, 지역안전, 고위험 등 8개 분야를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레자 모함마디 의장은 "광명시 안전사업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의 6개 인증기준에 모두 부합하며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심사 통과를 선언했다.

광명시는 지난 10월 30일 31일 이틀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가 진행한 최종 심사를 통과해 세계 438번째 국제공인도시가 됐다고 2일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10월 30일 31일 이틀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가 진행한 최종 심사를 통과해 세계 438번째 국제공인도시가 됐다고 2일 밝혔다.

광명시는 연내 '국제안전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공인 후에도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안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제안전도시 위상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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