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윤 은메달, 목공 기능인의 산실 증명...2024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 이어 겹경사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경기항공고 3학년 송경윤 학생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경기항공고 3학년 송경윤 학생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 이하 ‘경기항공고’) 인테리어리모델링과 3학년 송경윤 학생이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건축․목재 분과 ‘목공 직종’에서 은메달(2위)을 거머쥐었다.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청남도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충청남도, 충청남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와 충청남도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가 주관해 총 50개 직종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약 1800여 명의 기능 영재들이 참가했다. 은메달을 수상한 송경윤 학생은 경기도를 대표해서 출전했다.  

​경기항공고는 지난 2021년 목공예 직종에서 은메달, 2022년 동메달을 수상했고, 사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는 5년 연속, 목공예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이 분야에서는 넘보기 어려운 금자탑을 쌓았다.

송경윤 학생이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 나상혁 지도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윤 학생이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 나상혁 지도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항공고가 목공예 기능인의 산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테리어 리모델링과(부장교사 나상혁) 담당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목공예에 뜻을 두고 있는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학기 중에는 물론이고 방학 기간에도 밤 늦게까지 나무를 매만져왔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송경윤 학생은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이기에 충분히 만족하고 그동안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대학에 가서 기술을 더 갈고 닦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공 장인의 길을 걷고 싶다”고 장래 포부를 드러냈다.

유형진 교장은 “3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한 것은 학교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광명시와 경기도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경기항공고등학교가 목공예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최고의 기능인을 육성해 낼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하나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항공고는 지난 10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 학교 선정에서도 전국 3개 학교 중 하나로 ‘로봇자동화과’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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