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LH,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방면 광역교통대책 협력체계 구축

- 광명시, 범안로 지하차도 등 서울직결도로 거듭 요청

(광명)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네번째)은 지난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사진 왼쪽 다섯번째)을 만나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자족용지 확대를 요구했다. 
(광명)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네번째)은 지난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사진 왼쪽 다섯번째)을 만나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자족용지 확대를 요구했다. 

광명지역신문> 광명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시한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계획(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4일 LH 이한준 사장과 만나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촉구 등 신도시 관련 현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지난 19일 LH가 ‘광명시흥 신도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제시한 지구계획(안)이 단순 주택공급 위주의 계획에 그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그간 광명시에서 끊임없이 요구해 온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충분한 자족‧공공시설용지 확보를 거듭 촉구했다. 

광명시는 "서울 방면 광역교통대책없이 16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은 주민들을 평생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LH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울방면 개선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반드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하라"는 입장이다. 

이에 LH 이한준 사장은 “신도시 사업에 있어 교통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서울방면 개선대책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광명시와 LH가 공조하여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방면 대안노선 발굴에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신도시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족용지와 공공시설용지 확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그간 주택 위주 개발로 인해 도시 자족률이 56.3%로 수도권 도시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용적률 상향 조정, 복합용지 추가 확보 등 자족용지 확대하고, 도시의 100년 미래를 위해 LH가 책임감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LH는 "그동안 총괄계획가(MP) 회의 위주로 지구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광명시와 협의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광명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충분한 자족용지와 공공시설용지가 확보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LH는 이달 내 지구계획(안)을 마무리하여 11월 국토부로 승인 신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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