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경기도 음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경기뮤직네트워크 성과발표회를 안산시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뮤직네트워크 사업은 경기도 내 음악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6개사를 선정해 4개사에 공연 개최를, 2개사에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경기뮤직네트워크 지원기업들의 성과를 국내 및 아시아 음악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해 해외 네트워킹을 확장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일본,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의 페스티벌 및 음악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첫 번째 순서로 아시아 음악산업의 흐름과 특징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콩의 대표적인 야외 뮤직 페스티벌 ‘클라켄플랍’, 전 세계 재능있는 뮤지션을 소개하는 대만의 축제 ‘LUCfest’, 동남아시아 축제를 선구자 역할을 하는 인도네시아의 ‘We The Fest’와 태국의 정부 기관인 창조경제진흥원(CEA) 관계자의 음악 산업 진흥 정책 소개 등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경기뮤직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한 도내 음악기업 6개사가 외국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올해 활동 성과를 소개하는 피칭이 이어졌다. ▲기성 아티스트와 신진 아티스트의 공연 리그인 ‘멜타스토어 콘서트 시리즈5’를 개최한 멜타스토어, ▲북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올 10월에 개최 예정인 애프터눈레코드, ▲관객과 아티스트가 만들어가는 체험형 실감 공연 ‘다이얼 스테이지’를 제작한 헤이만두컴퍼니㈜, ▲퓨전국악그룹 국악전자유랑단의 ‘퓨전 마당놀이 풍년이 왔네’를 제작한 딜라이트뮤직, ▲인공지능 음악생성 기술을 활용해 K-POP 음원을 발매하고 있는 엔터아츠, ▲음악인들과 ‘송캠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과정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한 빈티지하우스가 각각 자신들의 회사와 활동 내용을 소개하며 아시아 음악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우수 뮤지션 발굴 오디션인 ‘인디스땅스 2023’ 참여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시간과 행사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비즈미팅’을 진행했다. 경기도 음악 기업 및 우수 뮤지션과 아시아 음악 관계자들 간 소통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음악 분야 협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경콘진 최윤식 콘텐츠산업본부장은 “경기도 내 실력있는 음악 기업들에 활동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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