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평화에 탄소중립 더한 정원문화의 진수를 만나다

광명지역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6일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탄소중립과 RE100을 표현한 작가정원 등 29개 정원을 비롯해 기후 위기 시대에 정원의 역할과 의미를 짚어보는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승원 시장은 “올해 정원문화박람회는 광명시 정원정책이 추구하는 일상의 평화와 탄소중립, RE100 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자연과 생명, 기후 위기 극복 등 세계가 같이 해야 할 시대적 의제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광명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 RE100과 탄소중립 표현한 작가정원 등 29개 정원 선봬

이번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8개 작품, 생활정원 8개 작품, 시민정원 10개 작품, 시민정원사 정원 1개 작품, 마을정원 1개 작품, 중앙정원 1개 작품 등 29개 정원이 조성돼 시민을 기다린다.

특히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지구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정원으로 형상화한 작가정원 부문과 생활정원 부문에서 총 16개 작품에 대한 작품에 관심이 뜨겁다.  

111명의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조성한 10개의 시민정원과 시민정원사정원, 5~7세 어린이들이 조막손으로 가꾼 꼬마정원도 준비됐다. 

광명시의 시민정원사 교육을 수료한 35명이 ‘꽃빛풀빛으로 평화(平花)하다’라는 이름의 정원을 조성해 코로나와 일상으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여유와 평화를 즐기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모든 정원은 광명시 정원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에게 개방된다.

■ 기후위기시대 정원 역할 모색하는 콘퍼런스와 정원산업전 진행

박람회를 계기로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6일과 7일에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정원사, 시민, 전문가가 각각 참여하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주제는 각각 세션 1 ‘기후 위기 시대, 작가, 정원을 말하다’, 세션 2 ‘기후 위기 시대, 정원에 꿈을 심다’, 세션 3 ‘기후 위기 시대, 정원에 길을 묻다’이다.

■ 체험하며 탄소중립 의미 찾는 프로그램 다채롭게 마련

정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과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태양광을 활용해 빛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다시 운동에너지로 전환하는 원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햇빛 줄다리기’ 등 탄소중립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준비돼 있다.

산업전 부스에서도 친환경 커피박 화분 꾸미기(광명시민정원사), 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상담하고 분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식물상담소(경기시민정원사)를 운영한다.

또한 광명시민합창단, M.B크루 비보잉, 팝페라 콘서트, 탄소중립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박람회를 찾는 시민 편의를 위해 행사장 인근에 500면 이상의 무료 주차장을 운영한다.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gggarde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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