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한동훈 장관 상대 대정부 질문...후쿠시마 오염수, 묻지마 범죄 등 질의

광명지역신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8일 ‘제410회 국회 정기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묻지마 흉악범죄, 검찰의 야권탄압 표적수사 등 각종 현안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임오경 의원이 한덕수 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이 한덕수 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이날 임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무능에 독선까지 더한 대통령을 뽑아 국민 각자도생의 시대가 됐고, 사고만 터지면 전 정부 탓에 책임지는 윗선이 없어 일선 공무원들만 검찰에 불려나가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총칼로 한반도를 침탈했던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로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도와달라, 살려달라’는 국민의 외침에 ‘정부 욕하는 세력과 싸울 수밖에 없다'면서 듣지 않으려면 대체 뭐 하려고 정권을 잡았냐고 따져 물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대정부질문에서 임 의원은 2년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최저임을 지적하며 총리와 내각 일괄사퇴 의향을 묻기도 했다. 또한 "총리가 말하는 '과학적 처리방류'는 도쿄전력에서 받은 데이터일 뿐"이라며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방류 현장에서 직접 감시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오경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임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는 "묻지마 칼부림과 폭행이 심각하다"며 "마약류, 음주, 환각물질을 사용해 범죄를 일으킨 사람들이 형이 면제되거나 감경받는 것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장관은 흉악범과 음주운전 살인자의 신상공개에 적극공감의 뜻을 밝혔다. 

야당 수사 자료가 매일 언론에 라이브 중계가 되고 있다는 질의에 한 장관은 "검찰도 유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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