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책 3권이 단돈 천원! 선풍기 한 대에 5천원! 가성비는 갑, 나눔의 즐거움은 덤!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가 탄소중립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지역나눔 바자회’를 17일 개최했다. 

경기항공고 학생이 안성환 광명시의장의 팔에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다. 
경기항공고 학생이 안성환 광명시의장의 팔에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다. 

탄소중립 시범학교인 경기항공고가 친환경교육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을 도모하며 야심차게 마련한 이색바자회에는 학생과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개회식에는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학교운영위원장인 강문종 광명광산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해 바자회 개최를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경기항공고 지역나눔바자회가 1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개회식에서 유형진 교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경기항공고 지역나눔바자회가 1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개회식에서 유형진 교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친환경 여름 바자회는 거창한 뜻을 가지고 큰 일을 해보자는 것이 아니라 바자회 행사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라는 학교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유형진 교장은 “바자회를 꼼꼼하고 넉넉하게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경기항공고 구성원들이 하나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며 “반가운 바자회, 즐거운 바자회, 행복한 바자회, 건지는 바자회, 뜻깊은 바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바자회는 경기항공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기부한 생활용품, 전자제품, 서적 등 다양한 물품들이 장터를 가득 메웠으며, 떡볶이와 어묵, 순대 등 먹거리 코너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드론 축구, 페이스페인팅 등 색다른 체험이 재미를 더했다. 

한편 경기항공고 나눔바자회의 수익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전달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강문종 학교운영위원장(광명광산교회 담임목사)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강문종 학교운영위원장(광명광산교회 담임목사)이 축사를 하고 있다.
드론 체험
드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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