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오세풍 의원(국민의힘, 김포2)은 27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산 질의에서 학생배치계획과 통학버스 지원사업의 문제를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작년에 「경기도 학생 통학 지원 조례」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각 학교에 통학차량 임차운영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는데, 지원 학교가 계획에 훨씬 못 미친 45개교에 불과하고 예산집행률도 55.4%로 낮았다.

오 의원은 “많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는 학생배치계획 수립 시에는 도교육청이 미리 통학 여건을 분석·개선하는 등 좀더 세심하게 사전준비를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과밀학급이 많은 김포시의 경우 학생배치계획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과 반발이 크다”면서, “학생배치계획 수립 이전에 미리 학교 현장 및 학부모와 소통해 현장의 의견이 가능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간재구조화(리모델링)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교육도서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작년에 학생 중심의 소통 공간, 디지털미디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김포, 과천, 포천 등 3곳의 교육도서관에 대한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전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 일정이 지연되면서 관련 예산 대부분을 집행하지 못했다.

오 의원은 “교육도서관이 주변에 있는 시립도서관에 비해 시설이나 규모에서 열악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시립도서관과 구별될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도서관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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