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ㅈ고등학교에서 지난 12월 6일부터 학생들이 집단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증상으로 보건실을 찾은 학생은 모두 200여명이고 증상이 심한 학생은 10여명이다.

경기도 교육청과 광명시 보건소는 7일 학교 측의 보고를 받고 학교 급식과 물, 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식중독 균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이 의심되나 이번 주 금요일경 검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며 “학교에서 학생들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 학교 관계자는 “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이 속이 거북하고 설사를 하는 학생들이 평소에도 있었고 증세가 경미해 첫날은 관망하고 이틀째 되는 날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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