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26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플러스-E노선과 도시철도 8호선 연장 노선을 연결한 ‘(가칭)동의정부역 신설’을 재차 건의했다.

오 의원은 이날 2022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승인을 위한 제369회 정례회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민을 위한 철도 대중교통 사업이 거주인구 20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외면하면 안 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일차적으로 타당성이 좋아지는 방향의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계획, 구상 중인 연구용역 외에도 여러 가지 대안을 같이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오 의원은 GTX플러스 기본구상 용역 사업 결산 심의에서 “도민의 철도 대중교통 향유권과 교통 편익 향상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GTX플러스-E노선은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포천시 송우리 지역을 논스톱 다이렉트로 노선을 발표했다”라며 “기존 예정 노선에서 의정부 동부 지역으로 노선을 조금만 변경하면 약 20만 명 이상의 도민이 살고 있는 의정부 동부지역을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확률 및 타당성 향상에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지역의 GTX노선을 유치하려면 더더욱 의정부 동부지역을 경유하는 것이 남양주, 의정부, 포천시 모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경기 북부의 희망과 경기 남북부의 균형발전이라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GTX플러스-E노선과 8호선 연장 추진으로 공용선로, 공용역사 신설 등의 경제적 편익까지 고려, 반영해서 경기 동북부 지역에 두 철도교통이 구축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오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행정사무 감사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플러스 E노선과 도시철도 8호선 연장 사업을 연결한 ‘(가칭)동의정부역’ 신설을 최초 제안했다.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 8호선 연장 사업(별내선, 서울 암사~남양주 별내)을 동의정부역까지 연장해 GTX플러스-E노선의 공용선로로 사용하자는 제안이다.

GTX플러스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 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기존의 GTX-A·B·C 노선을 연장하고, D·E·F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중 인천~시흥~광명~사당~구리~포천으로 계획된 GTX플러스-E노선을 20만여 명의 수요가 예측되는 민락·고산까지 경유하는 노선으로 만들고,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의 선로를 공용으로 사용해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 오 의원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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