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

17일 경의권(고양, 김포, 파주) 숙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6개 권역을 순회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숙의 공론조사 권역별 숙의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6월 17일 고양(경의권 : 고양, 김포 파주)을 시작으로 6월 24일 남양주(경춘권 : 가평, 구리, 남양주), 7월 1일 수원(경부권 : 과천, 군포, 성남, 수원, 안성, 안양, 오산, 용인, 의왕), 7월 8일 화성(서해안권 : 광명, 부천, 시흥, 안산, 평택, 화성), 7월 15일 여주(동부권 : 광주, 양평, 여주, 이천, 하남), 7월 22일 양주(경원권 :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포천)지역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권역별 숙의 토론회에서 도출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심화된 의제를 다루는 종합토론회를 8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여론조사에 응답한 도민 1만 명 가운데 토론회 참여 의향을 보인 도민을 성별과 연령, 지역 및 의제에 대한 태도 등 기준에 따라 1,200명을 최종 선정해 진행한다.

토론회 내용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계획과 과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경기북부 비전 및 경기남부 영향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필요성, 비전과 발전 전략, 쟁점 등 이슈와 해결 과제 등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특별자치도의 설치로 예상되는 권역별 발전 방향과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회 발제자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위원, 경기연구원 연구원, 대학교수 등 지방 행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토론회의 설계 자문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에서 맡았다. 공론화위원회는 올해 1월에 제정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10조에 따라 구성된 위원회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조사의 운영 방식과 절차, 참여자 구성 등 추진 과정 전반의 설계 등을 수행하기 위해 분야별 민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자문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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