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광명등문화축제 점등식’이 16일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 광장에서 열렸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광명시전통문화연구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상허 큰스님(광명시불교연합회장), 지홍 큰스님(금강정사 주지), 길두식 광명시불교연합회 신도회장을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고, 점등식을 축하했다. 

상허 큰 스님은 봉행사에서 “개개인에게 마음의 평화가 없으면 가족과 국가의 행복이 있을 수 없다”며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는데 적극 참여하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봉축사에 나선 지홍 큰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며 세상 곳곳에 켜는 등불은 자비, 평화, 사랑, 화해, 건강, 남북통일의 등불”이라며 “어둠을 몰아내고 광명시민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길두식 광명불교연합회 신도회장은 “안양천에서 동사한 걸인의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접은 천원짜리 지폐를 본 적이 있다”며 “걸인도 자기 돈을 다 못쓰고 죽는데 가진 사람들이 더 베푸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경말씀에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자를 앞에두고 죄없는 자는 돌로 치라고 하셨을 때 아무도 나서지 못했다며 “세상에 흠이 없는 사람은 없다. 불교도인 제가 성경을 인용하듯 정치인들도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고 협조한다면 국민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등식은 발원문 낭독, 봉축점등, 석가모니불 정근, 사홍서원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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