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보건소(소장 김규태)에서는 결핵예방을 위해 결핵예방(BCG)접종과 X-선 촬영, 객담검사 및 투약관리 모두를 무료로 연중실시하고 있다. 관내 병의원과 네트위크를 구축해 결핵환자 발생상황 등을 접수하고 있다.

보건소 관게자는 “경기불황 등으로 저속득층의 영양상태가 악화되면서 실제 환자가 늘었을 것”이라며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이유없는 체중감소와 피로감을 2-3주간 지속적으로 느꼈다면 보건소로 전화와 방문, 인터넷을 이용하여 상담을 해줄 것을 권했으며, 환자 가족과 접촉자도 1개월 이내에 검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결핵하면 후진국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결핵환자는 2001년 이후 계속 줄어오다 지난해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3월 인터넷을 이용한 결핵환자 신고체계인 결핵정보감시시스템에 신고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결핵환자는 3만1503명으로 2003년 3만687명에 비해 2.7%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발생한 환자 중 60대 이상이 9077명으로 전체 환자의 28.8%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노인의 결핵 감염자가 2001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결핵의 증상은 기침과 가래, 미열, 미로감과 식욕부진등 이지만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2003년 국내에서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은 3,331명으로 사망원인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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