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대장동 같은 특혜...광명시는 후손에게 혐오시설만

국민의힘 소속 광명시의원들이 9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소속 광명시의원들이 9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민의힘 소속 광명시의원들이 9일 광명시의회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구본신 부의장을 비롯해 이재한, 김종오, 설진서, 정지혜 시의원이 참석했다. 

성명서 낭독에 나선 이재한 대표의원은 “광명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며 “구로차량기지 이전으로 서울시와 구로구는 복합개발을 통해 대장동 같은 특혜를 얻겠지만 광명시는 후손들에게 혐오시설만 물려주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토부는 명분도, 타당성도 없는 사업을 강행해 광명시의 주요 생태공간인 도덕산과 구름산을 단절시키고, 1일 56만톤의 식수를 생산하는 노온정수장을 오염시키려 하고 있다”며 “광명시가 요구한 차량기지 지하화는 물거품이 되고, 정식 지하철역이 아닌 셔틀운행을 한다는 정부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광명시의원들은 기재부와 국토부가 광명시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려 할 경우 1인시위, 범시민 청원 등 반대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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