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재개발로 인한 특수한 학교환경 살펴야
안전통학로 확보, 학습권 보장 등 대책 마련 시급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시의 도덕초등학교 재개교가 늦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김정호 도의원(국민의힘, 광명1)이 지난 24일 학교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여건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도덕초등학교는 당초 2022년 3월 재개교할 예정이었으나 폐기물 처리 문제, 화물연대 파업, 근로자 사망사고 등 악재가 겹치면서 수차례 공사가 중단돼 2023년 3월로 미뤄졌으며, 학습권 피해 예방으로 도덕초 신축 교실의 준공(사용승인) 전까지 도덕초 학생들이 1개월 이상 임시로 광명중학교 유휴 교실(빈교실)을 이용할 예정이다. 초등학생들이 중학교에서 임시로 수업을 듣게 되면서 도덕초등학교와 광명중학교 모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 

이날 정담회에는 광명교육지원청, 도덕초등학교, 광명중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 통학차량 운영예산 추가 지원,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요청했다.

김정호 의원은 "도덕초가 재개교라 신설학교보다 예산 지원이 적다"며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특별교부금 확보 등 예산 지원방안을 도의회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재건축,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광명의 경우, 학습환경의 특수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교육현장이 원하는 해법을 찾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 지역교육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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