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무환 /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ㆍ일지서적 대표이사 
구무환 / 광명지역신문 편집위원ㆍ일지서적 대표이사 

광명지역신문=구무환 본지 편집위원ㆍ일지서적 대표이사>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에겐 모든 게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첫 독립생활 하는 집에서, 그리고 사회 어딘가 어느 곳에서 무언가에 도전하면서 막막한 어려움과 힘든 경험을 겪을 사회초년생들이 많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데 '어른'이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사회생활 꿀팁 지침서 2권을 추천한다.  

★이런 건 누구에게 물어보나요?  이준범 외 21인 | 넥서스BIZ | 17,500원 

누구에게 뭘 물어야 할지 막막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명쾌한 호구탈출가이드!

이 책은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아닌지조차 구분하기 힘든 누군가, 아무 도움 안 되는 잔소리와 조언에 지친 누군가, 왜 아무도 알려 주지 않은 일 때문에 혼나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누군가, 처음 겪는 일을 어떻게든 혼자 힘으로 해결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누군가, 블로그나 유튜브를 아무리 뒤지고 뒤져도 원하는 내용을 찾지 못해 난감함과 답답함에 눈물 흘렸을 누군가,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내용만 쏙 뽑아내기 어려워 정신이 혼미한 누군가에게 사회생활의 팁과 센스를 제공한다.

입버릇처럼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하는 2030세대. 사람의 일생을 하루로 환산하면 30세도 고작 오전 8시 30분인데, 점심도 먹기 전에 하루를 망하게 둘 수만은 없다.

 『이런 건 누구에게 물어보나요?』는 지금의 젊은 층이 ‘이생망’이라고 자조할 수밖에 없는 사회현실에 공감하며, 적어도 망하지 않을 방안을 제시한다. 얼마 전 저지른 본인 실수에서 막 찾아낸 작은 팁을 건네는 동갑내기 친구나 동기, 혹은 조금 먼저 시작한 회사생활에 허덕이며 터득한 사회생활 센스를 공유해주는 다정한 선배처럼 이번 생이 딱 망할 것만 같은 순간에 유용할 48가지의 크고 작은 치트키를 제공한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김범준 | 위즈덤하우스 | 12,800원  

‘피하고 싶은 사람’에서 ‘또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기분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만드는 사소한 말투의 기적.

보고서 작성에 서툰 직장 동료가 당신에게 “보고서 작성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라고 고민을 토로했을 때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그러게. 너는 보고서만 잘 만들면 진짜 완벽할 텐데.” 삐-. 

이렇게 빈정대는 말투로 대답한다면 아무리 진심이 담긴 말이라도 듣는 사람은 오히려 기분만 나빠져 당신과 대화를 이어가기를 꺼릴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일이 워낙 바쁘니까 보고서에 신경 쓸 시간이 늘 부족하잖아. 여유가 조금만 더 있어도 좋을 텐데”와 같이, 공감의 포인트가 상대방의 약점이 아닌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에 맞춰져야 한다. 

이 외에도 이 책에 담긴 방법들은 ‘거절 뒤에는 반드시 긍정적인 멘트를 추가할 것’, ‘상대방이 분노했을 때는 사이다 말투로 분노에 동참할 것’, ‘때로는 제3자의 권위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원하는 바를 전달할 것’ 등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들이 있다. 

대화를 나눌 때 느낌이 좋은 사람은 어떤 말투를 사용하는지,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는 말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말투 사용법을 하루에 하나씩만 실천한다면 기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은 물론, 주변에 저절로 사람이 모여드는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말투 때문에 본의 아니게 관계에서 오해를 만들고, 의도하지 않게 불편한 상황들을 마주했던 사람이라면 이제 호감형 말투를 장착하고 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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