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파주시 출신 고준호(파주1) 의원이 폐지 위기에 놓였던 전담 의용소방대 동절기 활동 수당 예산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고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당초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화재 출동 건수 저조 등을 이유로 전담 의용소방대의 동절기 지원 근무 수당 전액을 제외, 사실상 전담 의용소방대의 겨울철 지원 근무 폐지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고 의원은 전담 의용소방대의 실효성을 단순히 출동 건수에 한정하기보다 상시적 지역 화재 예방 및 대응 체계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경기도의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전담 의용소방대의 활동 수당 관련 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고 의원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3천여만 원에 그쳤던 의용소방대 활성화 관련 예산을 9천500여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늘어난 예산을 활용해 동절기를 포함한 전담 의용소방대의 활동 수당으로 활용토록 했다.

해당 예산은 지난 17일 경기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고 의원의 이번 조치에 따라 파주지역 전담 의용소방대 3곳에는 총 5천227만 원의 활동 수당이 확보됐으며, 중단 위기에 놓였던 의용소방대원들의 겨울철 화재 예방 및 순찰 활동 보상이 가능해졌다.

고 의원은 앞서 지난 1일에는 파주시 조리읍에서 ‘의용소방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마련해 동절기 지원 근무 폐지 문제를 비롯한 전담 의용소방대 운영상의 어려움과 고충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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