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보다 너무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입장하지 못하시고, 준비한 슬로건 타올 400장과 장바구니 300개도 동이 나서 못 받으신 분들이 많아 송구스럽습니다. 진정한 시민주권시대를 여는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 광명 선포식’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탄소중립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광명지역신문도 지역사회 일원으로 지원하고 동참하겠습니다. 아울러 광명지역신문 창간19주년도 축하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광명지역신문 편집국>

 

진정한 시민주권시대 열다...지역사회 자발적 동참

시민단 출범 박차...홍석우 광명지역신문 발행인 "적극 지원"

시민주도 탄소중립 선포문 발표...탄소중립 실천단체 표창 수여

광명역 범대위 장바구니, 광명YMCA볍씨학교 재활용지 피켓 눈길

광명지역신문> ‘가자! 가자! 가자!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 광명!’ 광명지역신문 창간19주년 프로젝트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 광명’이 11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광명지역신문 창간19주년 프로젝트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 광명 선포식'이 11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명지역신문 창간19주년 프로젝트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 광명 선포식'이 11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각계 각층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박승원 광명시장,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시민 600여명이 몰려 행사장에 모두 입장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들도 많았다.

홍석우 광명지역신문 발행인은 기념사에서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에서 숨 쉬고,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하며, 어른이 됐을 때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탄소중립은 우리의 의무이자 생존할 권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우 광명지역신문 발행인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홍석우 광명지역신문 발행인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어 홍 발행인은 “우리가 비닐봉지 하나를 안쓰고, 전기를 덜 쓴다고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거대한 숙제를 완벽히 풀 순 없겠지만 우리의 작은 실천은 기후위기에 무감각하고 소홀했던 기업과 정부의 각성과 변화를 이끄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명지역신문은 시민들이 탄소중립을 즐겁게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지역활동가들이 더 힘내어 일하며, 정치인과 행정가들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판을 만들겠다”며 “시민주도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갈 시민단이 조속히 공식출범하도록 광명지역신문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홍 발행인은 “기자의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팩트에 근거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하는 언론의 기본을 지키며 쌓아 온 독자님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광명지역신문은 권력과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19년간 살아있다”면서 “광명의 지역언론 중 유일한 포털뉴스검색 제휴매체로서 광명의 이름값에 누가 되지 않는 광명지역신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임무자 광명탄소중립시민단 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무자 광명탄소중립시민단 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서 인사말에 나선 임무자 광명탄소중립시민단 준비위원장은 “지난 3년간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에너지 축제를 했던 단체들이 중심이 돼 준비위원회를 꾸렸고,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시민, 단체들과 연대하여 시민단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며 “그 마중물이 되어준 광명지역신문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민단 준비위원회가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 광명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
시민단 준비위원회가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 광명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시민단 준비위원회는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 광명 선포문’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사회 구성원들으 지속적인 참여가 보장된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왔고, 그 해법을 우리가 살고 있는 광명에서부터 찾기로 했다”며 “그것이 우리가 뭉친 이유이며, 시민주도 탄소중립도시의 비전을 세상에 천명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단 준비위원회는 ▲지역사회 연대를 통한 시민단 출범 및 지속적, 능동적 범시민운동 전개 ▲기후위기 비상행동 플랫폼 구축 ▲탄소저감 동참 방안 제시 ▲나부터 1일 1실천 등을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박승원 광명시장,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은 모두 탄소중립 실천의 동참과 범시민운동의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탄소중립 실천단체들에 대한 표창장도 수여됐다. 박승원 광명시장 표창은 하안4동 주민자치회와 광명나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표창은 광명YMCA볍씨학교와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지부, 임오경 국회의원 표창은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와 광명서초등학교 탄소발자국 제로&서초록, 양기대 국회의원 표창은 소하중학교와 대한흙사랑봉사회 등 총 8개 단체가 선정됐다.

한편 맹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서는 박민관 광명시 기후에너지과장의 탄소중립 특강, 광명지역신문 창간19주년 기념영상, 광명탄소중립시민단 준비위원회 광고영상 등이 선보였다. 또한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일회용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줬으며, 구름산협동조합이 컵과일을 준비했다. 표창장을 받은 광명YMCA 볍씨학교 학생들은 직접 만든 재활용지 피켓을 들고 무대에 서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포식을 기점으로 시민단 준비위원회는 지역사회와의 연대, 조직 정비 작업에 돌입해 공식 출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광명역 범대위에서 참석한 시민들에게  장바구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광명역 범대위에서 참석한 시민들에게 장바구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미 시의원, 이형덕 시의원, 임무자 준비위원장, 안성환 의장, 홍석우 발행인, 구본신 부의장, 김용성 도의원, 오희령 시의원, 정지혜 시의원
사진 왼쪽부터 김정미 시의원, 이형덕 시의원, 임무자 준비위원장, 안성환 의장, 홍석우 발행인, 구본신 부의장, 김용성 도의원, 오희령 시의원, 정지혜 시의원
박민관 광명시 기후에너지과장이 선포식에 앞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박민관 광명시 기후에너지과장이 선포식에 앞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광명YMCA볍씨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재활용지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명YMCA볍씨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재활용지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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