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광명시장의 전라도 비하발언과 관련해 25일 전남 영암군이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끝내겠다고 통보했다.

영암군은 "지난 1992년부터 유지해 온 자매결연과 관련한 이 시장의 발언에 무척 당황스러웠다"며 "그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군민과 향우들의 분위기를 지켜 봤으나 절연 여론이 지배적인데다 우호교류협력의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해 광명시의 의견을 존중해 절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라도 비하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던 이효선 시장은 지난 7월 20일 김일태 영암군수의 핸드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교류실적이 없으니 자매결연을 해지하자"고 통보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 시장의 전라도 비하발언으로 지난 8월 10일에는 1999년부터 광명시의회와 결연관계를 맺고 있던 전남 고흥군의회가 절연을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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