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원
▲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의원 나상성입니다.

오늘날 광명시청 홈페이지 관련하여 몇가지 지적하고 싶습니다. 광명시청 홈페이지는 광명시장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시민이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있는 민원의 공간입니다. 다소 거북한 소리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또는 욕설 비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계시판을 만들어 시민들 간 다양한 논쟁을 이끌어 시정, 국정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광명시청은 오르지 시장에 충성심만으로 실명제를 하더니 이제는 시장에 관한 나쁜 소리는 모두 삭제해 버렸습니다. 민원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말입니다.

존경하는 광명시청 공직자 여러분 민원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행정에 관한 좋은 소리만이 민원은 아닙니다. 시장의 특정지역 비하 발언으로 광명시, 광명시민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민원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다면 시민 충고의 소리를 겸허하게 듣는 것 역시 사죄하는 자세가 아닙니까?

오늘날 공무원 여러분이 취한 행동은 오히려 시장을 욕되게 하고 더욱 곤경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빨리 시장에게 건의하여 시민의 소리를 받아들이시고 아니면 시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시판을 개설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정부 시절 우리는 대통령 탄핵을 겪으면서 보았습니다. 수많은 국민의 소리를, 비방이든 비판이든 청화대는 다 수용하고, 지금도 수용하고 있으며, 어느 시군의 홈페이지를 보아도 시장을 비방했다고 해서 글을 삭제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정중한 답변으로 자제토록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행정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광명시청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은 시장을 위해 일 하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광명시민을 위해 일 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진정한 시대정신에 맞는 행동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현명하게 판단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출처> 광명시청 홈페이지 '광명시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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