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시의원, 이효선 시장 사퇴 촉구
김동철 시의원은 성명서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지역대결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힌 이가 광명을 대표하는 시장이라는 것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측 의원들은 "광명시의회 김선식(한나라당 소속) 의장과 오찬을 하면서 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의회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쉬쉬하기 때문에 수적으로 열세인 우리당 의원들은 시민들의 힘을 빌어 사퇴를 촉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선식 의장은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신상발언을 한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을 의장으로서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편 "한나라당의 자질과 인성이 부족한 사람을 시장으로 공천해 시민들의 마음과 전라도민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공범이므로 이효선 시장을 출당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으며 "이 시장이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다가 한나라당에서 징계한다고 하니 급하게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진심으로 우러난 행태를 보이지 않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어 사퇴해야 한다"고 전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26일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공식사과를 요구할 방침이며 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장외투쟁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