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말도 안된다" 반대 의사 표명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광명을 시장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29일 광명, 과천, 시흥, 안양 4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중앙당에 건의했다.

이에 전재희 국희의원은 “시를 이끌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지역주민의 뜻을 헤아려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준비되지 않고 지역상황도 모르는 사람을 시장후보로 공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의원은 “여성전략공천은 일 잘하는 여성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고 지역에 공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된 후보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공천과정에서 여성을 배려한 것처럼 보이려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미 공천 신청한 후보군 중에서 적임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나라당 광명시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열린우리당과 여론조사를 했을 때 한나라당 후보가 월등히 앞서면서 당선가능성이 높은데 중앙에서 낙하산식 공천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빠르면 30일 전략공천지역을 확정할 방침으로 각 지역의 당원협의회와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한나라당은 전략공천후보로 5명을 내정했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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