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협회 광명시지부에서는 지난 27일 오후4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5월 수원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전국연극제 경기도예선대회 참가작으로 “부모님 전상서”를 공연했다. 김경화 원작을 이정남이 90분작으로 연출한 부모님전상서는 요즘 우리 주위의(어머니)들에 대해 살펴보고 어머니들의 역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자는 것이 주된 연극의 줄거리이다.

구성 내용은 온 몸을 다 바쳐 자신의 제2의 생명을 출산시킨 후부터 영아기의 헌신적인 육아·유아기의 자상한 보살핌,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교, 대학까지 이르는 거의 18~20년에 가까운 교육기, 성장후의 결혼, 또 하나의 핵가족이 탄생하고 또 다른 자녀가 탄생하는 인간 삶의 구도를 하나의 순환고리로 엮어 본 것이 연극(부모님 전상서)의 구성원리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어느 어머니의 일생을 파노라마식으로 엮고, 각각의 장면들을 통해 우리의 생활 철학이며 가정윤리였던 ‘孝’에 대해 짚어 본다는 것이 이 작품의 중심 생각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윤리관 중에서 절대적인 가치를 지나고 있는‘孝’가 무너지면 우리 사회의 핵심인 가정이 파괴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교훈을 주고 있다.
그래서 부모님 전상서는 어떤 경우라도 ‘孝’의 근본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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