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27일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시민단체와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합동기자회견을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김윤호 광명시의원이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인데도 불구하고 박 시장의 철도정책은 여전히 엉망"이라며 "언론플레이용 요식행위만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윤호 광명시의원(왼쪽)이 27일 도시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 등을 언급하며, 박승원 시장(오른쪽)이 제대로 된 철도정책없이 언론플레이용 요식행위만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윤호 광명시의원(왼쪽)이 27일 도시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 등을 언급하며, 박승원 시장(오른쪽)이 제대로 된 철도정책없이 언론플레이용 요식행위만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윤호 시의원은 27일 도시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 시장이 후보시절 약속한 철도 관련 공약들을 언급하면서 “철도 정책이 중요하다더니 철도정책실은 해체됐고, 철도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은 단 1명 뿐”이라며 “공약사항이고, 시정혁신위원회, 500인 원탁토론회에서도 교통문제가 우선순위였는데 공약과 맞물려 준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것은 박 시장이 단행한 조직개편과 인사가 실패했다는 반증이고, 지금 광명시가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에 대해 뒷북치는 행정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광명시는 국토부가 구로챠랑기지 이전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지난 10월 개최할 때까지도 광명시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의원은 “철도정책과 관련해 시흥시는 4명, 안산시는 3명의 공무원이 배치되어 있는데 광명은 1명이 일당백인 상황에서 무슨 성과를 기대하냐”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가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관계자는 “노력은 했지만 광명시 전체 결원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며 “인사부서에 말해 조속히 충원하겠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