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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의 명문 '진성고'를 찾아서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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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고등학교 정일웅 교장
하안동 아파트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외따로 있는 느낌을 주는 학교. 기숙사 생활에 사관학교 스타일의 교복이 다가서기 힘든 이미지가 있는 학교. 진성고가 올해 개교 12년째를 맞이한다.

학교의 개성적 운영방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진성고는 서서히 광명시에서 자랑스런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작년 50대 골든벨을 울린데 이어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소식이 이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르는 분들은 깐깐한 스파르타식으로 알고 있지만 저희 학교에는 규율과 자율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년째 교장을 맡고 있는 정일웅 교장이 말한다. 진성고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사교육의 필요까지 포괄하는 학습법이다. 과목과 교사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학원 방식의 보강을 도입해 학원이 필요없다. 또한 교사들이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마련해 개인과외까지 포섭한다. 학생들이 당번교사에게 질문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약속한 시간에 충분히 준비한 교사가 개인지도를 하기에 능률은 배가된다. 또한 비중이 높아지는 논술구술평가에 대비, 학생들 자체적으로 독서토론을 하며 평가하는 구조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사교육의 수요를 공교육으로 해결, 진성고의 재학생들은 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진성고의 효율적인 운영은 한편으로 동아리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유까지 마련해준다. 현재 32개의 동아리들이 격주 토요일 오전 내내 활동하고 있으며 역사가 오래된 동아리들은 OB들까지 참여하는 등 열정이 녹록치 않다.

한편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만큼 허용치 않는 것들도 있다. 휴대전화와 사복이 그것이다. 학생들끼리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단체생활에 위해한 요소를 차단키 위한 것이다. 진성고의 특이한 점은 주야간 담임제이다. 수업이 끝나고 야간 기숙사생활을 책임지는 담임교사가 학급마다 배치돼 학생과 숙식을 함께 해 기숙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고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전인교육도 담당한다. 진성고의 기숙사는 시간의 효율적 배분뿐만 아니라 사회화를 습득하는 장으로도 활용된다.

진성고 재학생 중 광명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25%. 정일웅 교장은 광명에 자리한 만큼 광명시 학생들을 많이 뽑고 싶지만 도내 중학생 졸업자에게 차등 없이 적용시키는 교육청의 입시방침으로 아쉬운 점도 많다고 말한다. 그동안 많은 우수 학생들을 서울이나 안양, 부천으로 유학시켜야 했던 광명시. 진성고가 명문으로 거듭나면서 광명시의 우수 인재들을 붙잡아 두는 창구가 되리라 의심치 않게 된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이민규 기자  scoffoo2@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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