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참여예산

고3 반장시절, 학생회직선제와 보충수업비 공개를 요구하다 반장자격이 박탈된 김성규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 당시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진전에서 받은 충격은 향후 그를 경희대 총학생회장으로서 학생운동의 최일선에 서게끔 만들었다.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학생운동을 할수 없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배로 5년간의 수배생활과 10개월간의 감옥살이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학생운동을 고집한 배경을 그는 이렇게 말한다.이런 김성규 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후보로의 출마를 결심한 것은 지난해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을 맡으면서이다.

박미진 도의원의 의정을 지원하면서 지방행정의 많은 문제점을 보게 되었다. 낭비성 전시행정, 중복투자로 주민의 혈세가 빠져나가는 것으 보았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기초생활비조차도 없어 단전단수로 추위에 떨며 굶어 죽는 사람들이 발생하는 현실을 보며 그는 지방의회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그는 ‘주민참여예산제’의 도입을 강조한다.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키는 제도로 이미 광주 북구와 울산 동구에서는 시행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참여와 자기결정이라는 지방자치의 이념을 구현하는 동시에 표를 의식한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예산편성과 행정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광주북구와 울산동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키는 제도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민주노동당 후보들의 공동공약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양치질 교육지원조례’를 거론한다.현재 초,중,고에서 양치질을 하는 학생이 거의 없으므로 양치질교육을 하는 학교에 대해 시에서 재정 및 물품을 지원해 치아 건강을 사전에 만들어가자는 취지이다.

사회복지에도 관심이 많다. 의료소외지역을 파악해 보건지소를 설치하고 거동이 불편해 보건지소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시행중인 ‘장애인 콜택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소외된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해 언급한다.

더불어 ‘더’건강한 노인에게 ‘덜’건강한 노인을 보살필 수 있게 일자리를 주면 ‘노인복지’와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수 있다고 말한다. “겉치레를 강조하는 음악도시 광명이 아닌 결식아동이 없는,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는 사회복지 광명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이것이 시의원 후보로서 던지는 민주노동당 김성규 위원장의 출사표다.

1969년생 (라선거구)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민주노동당 광명지구당 부위원장(전)
민주노동당 광명지역위원회 하안분회장(전)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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