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김인숙 기자] 광명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아동들의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지방정부를 유니세프에서 인증한 도시를 말한다.

시는 2015년 7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이래로 아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후 유니세프의 심의를 거쳐 2018년 3월 9일, 전국에서 24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

현재, 광명시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도시, 아동이 원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도시,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보살피는 도시를 목표로 22가지 핵심 전략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아동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아동참여단을 운영했고, 양기대 시장이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장과 아동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청소년참여위원회 “나도 시장이다”. 민주시민의회학교 등 아동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였다.

또한 아동의 참여를 정착하기 위해 '광명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광명시 모든 정책과 시설·환경이 어른의 관점이 아니라 아동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아동참여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에 따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어린이가 어른과 더불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아동의 행복을 향한 첫걸음은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존중받으며 생활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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