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시청과 산하기관 내 유휴공간을 카페로 만들어 장애가 있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나카페 9호점’이 13일 광명시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실 내에 문을 열었다.

							13일 광명시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실에 청년 장애인들의 일터인 보나카페 9호점이 문을 열었다.
13일 광명시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실에 청년 장애인들의 일터인 보나카페 9호점이 문을 열었다.

보나(BONA)는 라틴어로 ‘착한’이란 뜻으로, 보나카페는 착한사람들이 만드는 착한커피를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카페이다. 광명시는 2012년부터 광명장애인복지관과 위탁약정을 체결해 장애가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한 후 시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에 보나카페를 만들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보나카페 1호점인 광명시청 종합민원실점에 2명, 2호점인 여성비전센터점에 2명, 3호점인 시민체육관점에 2명, 4호점인 광명장애인복지관점에 2명, 5호점인 광명동굴점에 3명, 6호점인 광명도서관점에 3명, 7호점 도덕산공원점에 3명, 8호점 광명보건소점 3명, 이번에 개장한 9호점에 2명까지 총 22명의 청년들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 같은 성과로 지난 6일 개최된 한국장애인 인권상 시상식에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오픈되는 보나카페 광명시 차량등록사업소점은 바리스타 2명이 주5일(토요일, 일요일 제외) 근무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쿠키 빵 등을 판매한다.

양기대 시장은 “보나카페가 장애가 있는 광명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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